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캐스팅 판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돌아가고 있어. 이번에 총 38회 공연 중에서 옥주현 혼자 23회를 가져갔다는데 이거 지분 몰아주기 실화냐? 트리플 캐스팅이라는데 다른 배우들은 겨우 7~8회씩만 배정받아서 팬들 사이에서 말이 엄청 나오는 중이야. 같이 캐스팅된 김소향 배우도 SNS에 할많하말이라는 글을 남기면서 서운함을 우회적으로 표출한 것 같아 분위기가 아주 묘하게 흘러가고 있지.
근데 여기서 옥주현의 대응이 진짜 레전드급이야. 오렌지색 죄수복 입은 사진을 딱 올리더니 “나의 죄명은 내가 옥주현인 것”이라고 정면 돌파를 시전해버렸어. 예전에 옥장판 사건 때도 그랬지만 멘탈 하나는 진짜 우주 최강급인 것 같아. 남들 눈치 안 보고 자기 갈 길 가는 모습이 누군가에겐 자신감으로 보이겠지만, 또 누군가에겐 오만함으로 비칠 수도 있는데 이번엔 아예 죄수복 코스프레까지 하며 메시지를 던진 셈이지.
제작사 쪽에서는 배우 스케줄이랑 오리지널 크리에이터 권한 운운하며 어렵게 조율한 결과라고 해명하긴 했어.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옥주현 독점 체제 아니냐며 술렁이는 분위기야. 특히 예전 엘리자벳 때 인맥 캐스팅 논란까지 다시 소환되면서 과거 옥장판 발언까지 재조명받고 있어. 이번 정면 승부가 과연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아니면 불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 이 정도면 뮤지컬계의 철의 여인 소리 들을만하지 않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