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한동훈이 국힘에서 강퇴당하는 역대급 사태가 터졌어. 당 지도부가 최고위 열어서 제명안을 아주 깔끔하게 밀어붙였거든. 당게 사태로 15개월 동안 간만 보더니 드디어 손절 타이밍을 잡았나 봐. 친한계 쪽은 지금 멘붕 와서 전두환이 김영삼 쫓아내던 시절이랑 똑같다며 “윤어게인당”이라고 영혼까지 끌어모아 비꼬는 중이지.
국회 앞마당은 지지자들이 “위헌 정당”이라며 소리 지르고 아주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근데 동훈이 형은 생각보다 침착하게 다음 수 읽는 중이야. 제명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지, 아니면 아예 무소속으로 지방선거에 등판할지 각을 재고 있거든. 서울시장이나 대구 보궐선거 쪽으로 나가서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모양이야.
반면에 당권파는 이제 눈엣가시 치웠으니 지선 준비나 하자며 신나서 풀악셀 밟고 있어. 당명도 바꾸고 정강 정책도 뜯어고친다는데, 오세훈이나 김종인 같은 어르신들은 뺄셈 정치 하다가 선거 쪽박 찬다며 팩폭을 날리고 있지. 5개월 뒤에 결과 안 좋으면 장동혁 체제도 책임론 피하기 어려울 텐데 말이야.
결국 동훈이 형이 무소속으로 나와서 역전 만루 홈런을 칠 수 있을지가 이번 시즌 메인 관전 포인트야. 쫓겨난 야인이 되어버린 그가 과연 보수 진영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을지 다들 팝콘각 잡고 지켜보는 중이야. 국힘이 내보낸 게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자폭 버튼이 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알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