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이라고 전 세계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형님들이랑 기업 총수들이 다 모이는 아주 거창한 행사가 있는데, 거기서 아주 골 때리는 소식이 들려왔어. 겉으로는 지구촌 경제가 어쩌네, 인류의 미래가 저쩌네 하면서 근엄하게 토론하더니 정작 뒤에서는 딴짓하느라 바빴나 봐. 이번에 성매매 예약 건수를 확인해 보니까 평소보다 무려 40배나 떡상했다는 거야. 말 그대로 전 세계급 유흥 대잔치가 열린 셈이지.
특히 돈 쓰는 스케일이 진짜 어나더 레벨이야. 어떤 양반은 나흘 동안 여자 5명을 부르는 데 거의 2억 원에 가까운 돈을 시원하게 태웠대. 이 정도면 경제를 살리러 간 게 아니라 본인들의 욕망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영혼을 갈아 넣은 거 아니냐고.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할 거 없이 국적 가리지 않고 아주 글로벌하게들 노셨더라고. 대학생부터 교사까지 이 돈 냄새 맡고 몰려들었다니 말 다 했지.
사실 이런 일이 이번이 처음도 아니래. 예전에도 이런 논란이 하도 많아서 주최 측에서 여성 참가자들한테 밤에 혼자 다니지 말라고 경고까지 했을 정도야. 그러면서도 주최 측은 공식 행사장 밖에서 벌어지는 일은 우리 소관 아니라고 칼같이 선을 긋고 있어. 낮에는 정장 쫙 빼입고 세상 정의로운 척은 다 하더니 밤에는 지갑 열어서 쾌락을 쇼핑하는 그들의 이중성을 보니 참 씁쓸하면서도 기가 차네. 형님들한테 다보스포럼은 그냥 전 세계 스케일로 즐기는 화끈한 회식 자리였나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