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냐. 이제 설탕도 담배처럼 세금 낸단다. 대통령이 직접 소셜미디어에 설탕 부담금 도입하자고 글을 올렸어. 단 거 너무 많이 먹으니까 국민 건강 나빠진다고, 담배에 건강증진기금 붙이는 것처럼 설탕에도 돈을 더 얹겠다는 거야.
이렇게 걷은 돈은 그냥 꿀꺽하는 게 아니라 지역이랑 공공의료 강화하는 데 다시 투자하겠다네. 취지는 좋은데 내 탕후루랑 마카롱 값 오를 생각 하니까 벌써부터 눈물이 앞을 가린다. 민주당에서도 바로 입법 검토 들어갔다고 하더라고. 다음 달에 국회 토론회 열어서 구체적인 방안 논의한다는데, 진짜 법으로 만들어질 기세가 아주 살벌해.
“설탕 과다사용 부담금”이라는 이름부터가 포스 장난 아니지 않냐. 국민 80퍼센트가 찬성한다는 기사까지 공유한 거 보면 여론도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판단한 모양이야. 단짠단짠 없으면 못 사는 사람들한테는 킹받는 소식이지만, 담배처럼 설탕도 건강의 적이라고 선언한 셈이지.
카페에서 시럽 팍팍 넣던 시절도 이제 전설이 되는 건가 싶어. 제로 슈거 음료수라도 싸게 팔아주면 좋겠는데, 결국 단맛 나는 건 다 타겟이 될 것 같아서 걱정이다. 공공의료 좋아지는 건 환영인데 내 소소한 행복인 당 충전 비용이 비싸지는 건 좀 가혹하다.
앞으로는 설탕 들어간 간식 먹을 때마다 세금 더 내면서 애국하는 기분으로 먹어야 할 듯. 달달한 인생 살기 참 빡빡해지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나라에서 건강 챙겨준다니까 일단은 어떻게 흘러가는지 지켜봐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