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배현진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키보드 배틀 뜨다가 선을 제대로 넘었는지 논란이 아주 뜨거워. 사건의 발단은 이혜훈 전 장관 후보자 관련 글이었는데, 어떤 네티즌이 “니는 가만히 있어라”라고 반말로 툭 던진 게 화근이었지. 배 의원 성격 알잖아? 절대 참지 않고 바로 “내 페북 와서 반말 큰소리네”라며 풀파워 응수를 해버렸어.
근데 여기서 진짜 반전은 그 네티즌 페북에 걸려 있던 어린아이 사진을 캡처해서 모자이크도 없이 그대로 자기 게시물에 박제해버린 거야. “자식 사진 걸어 놓고 악플질”이라며 일침을 가했는데, 이걸 본 사람들 사이에서 아무리 화가 나도 정치인이 일반인 아동 사진까지 공개하는 건 너무 선 넘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
더 기가 막힌 건 배 의원이 불과 며칠 전에 신상 공개로 위협하면 3년 이하 징역 보내버린다는 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는 사실이야. 본인이 만든 법을 본인이 셀프로 어긴 셈이라 내로남불 끝판왕이라는 비아냥까지 피하기 어려워 보여. 법 만드는 사람이 법을 무시하면 어떡하냐고.
평소에도 악플러들한테 “법과 금융으로 치료해 주겠다”며 금융 치료 전문의 포스를 풍겼는데, 이번엔 타겟이 무고한 아이 사진이라 민심이 예사롭지 않아. 악플 경고 차원이라는 쉴드도 있긴 하지만, 국회의원 뱃지 달고 대응이 너무 감정적이었다는 게 커뮤니티 중론이야. 키보드 잡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했어야 했는데,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퍼거슨 감독의 의문의 1승이 오늘도 추가됐네. 이 정도면 거의 자폭 수준의 대응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