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만 봐도 안구 정화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터진 금액 보니까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임. 차은우가 무려 200억 원대 세금 추징금을 통보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이건 그냥 전체 재산이 아니라 세금으로만 이만큼을 더 내라는 소리라 다들 뒷목 잡고 있음. 얼굴 천재인 줄로만 알았더니 어머니랑 손잡고 페이퍼컴퍼니 세워서 세금 아끼는 테크닉도 거의 국가대표급이었던 모양임.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더 기가 참. 45%나 되는 높은 소득세 내기 싫어서 실체도 없는 유령 회사 만들어서 법인세율로 꿀 빨려다가 국세청 레이더망에 딱 걸린 거임. 이게 우리나라 연예인 개인으로서는 역대 최고 규모의 추징액이라는데, 웬만한 중소기업 1년 매출보다 세금이 더 많이 나오는 게 도대체 실화인가 싶음.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법의 테두리를 이렇게 넘나드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음.
아침마다 지옥철 타고 출근해서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며 세금 한 푼 안 밀리고 꼬박꼬박 내는 직장인들은 지금 단체로 멘탈 붕괴 상태임. 연기나 노래 실력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말이 갈려도 얼굴 하나로 수천억 벌어들인다는 거 자체가 이미 다른 세상 이야기인데, 200억 탈세 의혹까지 터지니까 상대적 박탈감이 안드로메다까지 뚫고 나가는 중임. 뼈 빠지게 일해서 세금 내는 우리는 도대체 뭘 위해 사나 싶은 현타가 세게 옴.
현재 차은우 측은 대형 로펌 빵빵하게 선임해서 억울하다고 불복 절차 밟는 중이라는데, 본인 SNS에는 결과 나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올라와 있음. 연예인들 돈 쓸어 담는 거 보면 진짜 이 나라가 연예인 공화국인가 싶고, 오늘따라 내 통장 잔고랑 비교해보니 자괴감 들어서 퇴근하고 소주나 한잔해야겠음. 갓생 살려고 노력해도 이런 뉴스 한 방이면 의욕이 수직 낙하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