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에서 정말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어. 30대 아들이 친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거야. 사건의 발단은 지난 26일 오전이었는데, 양주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함께 지내던 60대 아버지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해. 이 사실은 다음 날 동생과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방문했던 큰아버지가 숨진 아버지를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어.
범행을 저지른 아들은 곧바로 차를 몰고 집을 빠져나갔는데, 수사망을 피하려고 상당히 치밀하게 움직인 모양이야. 근처 공원에 차를 버려두고는 그때부터 도보와 택시를 번갈아 이용하며 도주를 이어갔거든. 추적을 피하려고 휴대전화도 일절 사용하지 않았고, 양주를 시작으로 의정부와 서울을 거쳐 부천까지 사흘 동안이나 돌아다녔어. 하지만 경찰이 CCTV를 샅샅이 뒤지며 끈질기게 추격한 끝에 지난 28일 밤 결국 체포됐지.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범행 동기가 참 허망해. 평소에도 아버지와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는데, 당일 말다툼을 하던 중에 아버지가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는 거야. 아무리 화가 치밀어도 천륜을 저버리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데 말이야. 현재 경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라고 해. 순간의 분노를 참지 못해 한 가정이 풍비박산 난 이번 사건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