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어.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서 완전히 짐을 싸게 됐거든. 당 지도부가 최고위원회의를 전격 개최해서 한동훈 제명을 최종 확정했대. 투표 결과를 보니까 찬성표가 아주 쏟아지면서 거의 등 떠밀리듯 문 밖으로 나간 모양새야.
이 모든 일의 원흉은 그 유명한 당원 게시판 의혹이야. 가족 명의로 대통령 부부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는 혐의가 발목을 제대로 잡은 거지. 장동혁 대표는 단식 마치고 복귀하자마자 이 안건부터 빛의 속도로 처리하는 결단력을 보여줬어. 이제 동훈이 형은 5년 동안 재입당도 금지돼서 지방선거랑 다음 대선까지 국민의힘 간판 달고 나가기는 틀린 셈이야.
하지만 동훈이 형 멘탈은 여전히 우주급으로 짱짱해. 제명 소식 들리자마자 소통관으로 달려가서 “나를 제명할 수는 있어도 정치 열망은 못 꺾는다, 반드시 돌아온다”라며 화려한 복귀 예고를 날렸거든. 조만간 법원에 가처분 신청도 낼 계획이라니까 법정에서 진흙탕 싸움 2라운드가 열릴 것 같아.
지금 당 안에서도 거의 아수라장 직전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 친한계 의원 16명이 단체로 성명 내고 오세훈 시장까지 페이스북에 “장동혁 지도부는 자멸의 길을 택했다”라며 사퇴하라고 불을 뿜는 중이거든. 한쪽은 사당화라고 맹비난하고 다른 쪽은 원칙대로 했다고 버티고 있어서 국힘은 그야말로 혼돈의 카오스 상태야. 진짜 드라마보다 더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질 것 같아서 팝콘 준비해야 할 듯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