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결과가 아주 스펙터클하게 뽑혔네. 명태균한테 여론조사 공짜로 받은 혐의는 깔끔하게 무죄가 떴어. 이유가 더 골 때리는데,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원래 좀 허풍이 심하고 망상적인 스타일이라 그 사람 진술을 그대로 믿기 힘들다는 거야. 윤 전 대통령이 직접 “김영선이 좀 해줘라”라고 말한 녹취록까지 공개됐지만, 법원은 그게 실제 공천 과정에 영향을 줬다는 증거가 없다고 선을 그어버렸어. 그냥 당에서 알아서 잘 뽑은 거라는데 법조계에서도 이게 맞나 싶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위기야.
진짜 하이라이트는 샤넬백 판결에서 터졌지. 4월에 받은 800만 원짜리 가방은 대통령 당선 축하하는 의례적인 선물이라 무죄인데, 딱 3개월 뒤에 받은 1200만 원짜리 가방이랑 목걸이는 청탁용이라 유죄래. 가방 브랜드는 똑같은데 시점 차이로 유무죄가 갈리는 기적의 논리가 펼쳐졌어. 결국 이것 때문에 징역 1년 8개월 실형이 선고됐네. 법정에서 바로 실형 떨어지는 거 보니까 진짜 인생 한 방이다 싶어.
주가조작 혐의도 포괄일죄 적용 안 해서 공소시효 끝났다고 털어준 부분이 논란이야. 기존 판례랑도 안 맞고 특검팀도 어이없어하는 중이라 항소심에서 또 한바탕 거하게 싸울 것 같아. 금품 수수도 일종의 빌드업은 괜찮고 대가성 확실한 것만 잡겠다는 식의 비아냥까지 나오는 거 보면 이번 판결 뒷말이 무지하게 나오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