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아들이 방송에서 푼 썰이 완전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급이라 화제임. 아빠가 병원 가서 약만 받아오자고 꼬드겨놓고는 그대로 정신과 폐쇄병동에 세 번이나 입원시켰다고 함. 사춘기 소년한테는 그곳이 창살 없는 감옥이나 다름없었을 텐데 전자기기도 다 뺏기고 외부랑 단절된 채로 억울해서 매일 울었다고 하니 배신감이 장난 아니었을 듯함.
그런데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그 삭막한 병동 안에서 기적처럼 첫사랑을 만났다는 소식임. 같이 입원해 있던 한 살 연상 누나한테 마음을 뺏겼는데 가장 힘들고 외로웠던 시기에 그 누나가 엄청난 위안이 됐다고 함. 학교나 학원도 아니고 폐쇄병동에서 꽃피운 사랑이라니 서사가 웬만한 드라마 뺨치는 수준임. 퇴원 후에도 연락을 이어왔다는 말에 현주엽은 멘탈 바사삭 되면서 동공 지진 일어나는 게 리얼 포인트였음.
사실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준희가 학교에서 아빠 논란 때문에 왕따 당하고 교과서도 찢기는 등 학폭 피해를 심하게 입었더라고. 스스로를 “망가진 기계”라고 부르면서 망치질한다고 고쳐지는 게 아니라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는데 마음이 참 짠했음. 아빠는 치료를 위해 가둔 곳에서 아들은 사랑으로 버텨낸 셈이니 진짜 아이러니함. 결국 현주엽도 그 누나를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항복 선언했는데 부자 관계가 제발 회복되길 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