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엑스에서 부동산 정상화가 주식 5000피 찍는 것보다 훨씬 쉽고 중요하다며 엄청난 자신감을 내비쳤어. 옛날에 경기지사 시절에 불법 계곡 시설들 싹 밀어버리고 정비 완료했던 것처럼 부동산도 확실하게 잡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건데 표 계산 같은 거 안 하고 국민만 믿고 비난도 감수하겠다고 선언했네. 주식시장 정상화해서 5000피 시대 열어제낀 것보다 부동산 잡는 게 더 쉽다는 발언은 진짜 근거 있는 자신감인 듯해.
집값 오르기만 기다리면서 매물 꽁꽁 숨기고 있는 투기성 투자자들한테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뼈 때리는 경고장까지 날렸더라고. 조만간 이게 진짜 마지막 기회였다는 걸 알게 될 거라는데 이건 뭐 거의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을 정중하게 돌려 말한 거 아니냐고. 실제로 서울 아파트값 살짝 꺾였다는 소식 들리자마자 바로 이런 메시지 던지는 거 보면 타이밍 잡는 능력이 보통이 아닌 것 같아.
종묘 앞 고층 개발은 되는데 태릉 옆 주택 공급은 왜 안 되냐고 묻는 이른바 거울 화법으로 야당의 이중잣대도 제대로 저격했어. 똑같은 사안을 두고 입장이 왜 그렇게 확확 바뀌냐고 팩폭 날리는 거 보니까 말싸움으로는 절대 안 밀릴 기세야. 게다가 미국처럼 주가조작 신고하면 포상금 화끈하게 챙겨주는 제도 도입하자고 제안한 것도 개미들 입장에서는 가슴 웅장해지는 포인트지.
망국적인 부동산 문제 끝내겠다고 비난까지 다 안고 가겠다는 거 보니까 앞으로 시장에 불어닥칠 변화가 상당할 것 같아. 예전부터 한다면 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투기 세력들은 지금 좀 떨고 있을지도 모르겠네. 과연 호언장담한 대로 부동산 시장이 평화로워질지 아니면 또 다른 전개가 펼쳐질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만한 대목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