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할배가 다음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공식 지명했어. 월가 형님들 입장에서는 이 양반이 그나마 상식적인 후보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야. 덕분에 연준이 대통령 손아귀에 놀아날 거라는 공포는 좀 가라앉았는데, 시장 반응은 아주 다이나믹하게 흘러갔지.
우선 뉴욕 증시는 빅테크 친구들이 힘을 못 쓰면서 파란 나라를 보게 됐어. 마이크로소프트랑 아마존 같은 대장주들이 맥을 못 췄고, 특히 유니티랑 로블록스 같은 종목들은 구글이 새로 만든다는 “프로젝트 지니” AI 소식 때문에 거의 영혼까지 털리면서 급락했어. 게임 개발 시장 판도가 바뀔까 봐 다들 겁먹은 모양이야.
진짜 압권은 금이랑 은이야. 그동안 미친 듯이 랠리를 펼치더니 오늘은 아주 수직으로 내리꽂았거든. 금은 하루 만에 10퍼센트 넘게 빠졌고 은은 거의 30퍼센트 가까이 깎여나가면서 말 그대로 떡락의 정석을 보여줬어. 그동안 달러 가치 떨어질까 봐 안전자산으로 피신했던 돈들이 워시 지명 소식에 “어? 생각보다 괜찮네?” 싶어서 다시 달러로 우르르 복귀하는 중이야.
덕분에 바닥 기던 달러 인덱스는 다시 어깨 쫙 펴고 반등에 성공했어. 그린란드 합병이니 뭐니 하면서 달러 신뢰도가 바닥을 쳤었는데, 이번 지명으로 한숨 돌린 셈이지. 금은보화 들고 흐뭇해하던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하락장에 뒷목 잡게 생겼지만, 이게 바로 자본주의의 매운맛 아니겠어? 시장에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되는 하루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