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계의 소처럼 일하는 전현무가 이번에 MBN ‘전현무계획3’에서 결혼이랑 연애에 대해 아주 솔직하게 털어놨더라고. 같이 출연한 곽튜브가 여경래 셰프한테 현무 형이 왜 아직 장가를 안 갔을 것 같냐고 묻자마자 분위기가 묘해졌지. 여 셰프는 눈이 높은 게 문제인 것 같다고 팩트 폭격을 날렸고 전현무는 인생에는 다 때가 있는 법이라며 의연하게 대처했어.
압권은 곽튜브가 주변에 연상연하 커플들을 보면서 연상녀는 어떠냐고 물어봤을 때였어. 전현무가 “나한테 누나? 그분들은 다 누워 계신다, 일단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셔야 만남이 성사되지 않겠냐”며 역대급 드립을 날렸거든. 본인이 1977년생이라 이제 곧 반백 살인데 자기보다 나이 많은 누나들은 다들 기력이 쇠해서 누워 계실 거라는 자폭 개그라 다들 빵 터졌지.
사실 속마음을 들여다보면 나름의 고충이 있더라고. 결혼 생각은 분명히 있는데 숙제하듯이 사람 만나는 건 싫대. 특히 선 자리가 들어와도 잘 안 나가는 이유가 상대방이 전현무라는 타이틀만 보고 100퍼센트 결혼을 목표로 접근하는 게 너무 부담스럽다더라. 역시 자연스러운 자만추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 같아.
마지막 연애는 벌써 3년 정도 지났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는데 썸은 꾸준히 있었던 모양이야. 괴로운 것보다는 차라리 외로운 게 낫다는 철학을 설파하면서 지금의 솔로 생활에 꽤 만족하는 눈치였어. 2006년 아나운서로 데뷔해서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온 MC계의 공무원답게 일복은 타고났지만 연애복은 아직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네. 누워 있는 누나들 드립은 진짜 올해의 드립 후보로 올려도 될 정도로 찰졌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