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돈은 연간 40조씩 싹 쓸어가는데 정작 본체는 미국 기업이라고 우기는 쿠팡의 전략이 아주 기가 막힘. 창업주 김범석 의장은 나스닥 상장 성공하자마자 한국 법인 직함 다 내려놓고 미국으로 런했는데, 이게 다 중대재해법 같은 무거운 규제 피하려고 미리 각 잡은 거라는 소문이 무성함. 덕분에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총수 지정에서 쏙 빠지는 마법을 부렸음. 규제는 피하고 이득은 챙기는 이중 국적 무빙이 아주 예술임.
더 웃긴 건 가족 경영 클라스인데, 동생이랑 제수가 쿠팡에서 받아 간 돈이 정말 어마무시함. 동생은 원래 임원 아니라고 쿠팡 측에서 박박 우기더니 국회 청문회에서 탈탈 털리니까 그제야 슬그머니 부사장인 거 인정함. 지난 4년 동안 챙긴 보수랑 인센티브만 140억 원이라는데, 우리가 로켓배송으로 열심히 지른 돈이 다 여기로 흘러 들어간 셈임. 범석이 형 본인도 최근에 주식 팔아서 4800억 넘게 현금화하고 아주 시원하게 챙겼음.
게다가 한국 국회에서 무슨 사고 터져서 좀 나오라고 하면 해외 체류 중이라 못 간다며 아주 자연스럽게 패스함. 최근에 개인정보 왕창 털려서 분위기 험악할 때도 본인은 뒤에 쏙 숨어있고 대신 한국 임시대표가 경찰 조사받으러 가는 중임. 돈은 한국에서 야무지게 벌어가면서 책임질 일 생기면 미국인 방패 뒤로 숨어버리는 이 형의 무빙을 보고 있으면 정말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 따로 없음. 그냥 한국은 거대한 ATM기 정도로 생각하는 게 아닐까 싶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