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하이닉스 주가가 5만 원도 안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90만 원 넘긴 거 실화냐. 그때 딱 100만 원만 박아뒀어도 지금쯤 2000만 원 넘게 챙겨서 통장 빵빵해졌을 텐데 진짜 배 아파서 잠이 안 올 지경임. 은행에 아주 얌전하게 넣어뒀으면 10년 동안 붙은 이자가 고작 20만 원 남짓이라는데 주식은 20배 넘게 점프했으니 이게 바로 자본주의의 무서운 참교육인가 싶음.
요즘 코스피 지수가 5000을 뚫고 승천하면서 다들 눈 뒤집혀서 주식시장으로 풀매수 달려가는 중임. 증권 계좌에 쌓인 돈만 100조 원을 넘겼다는데 나만 빼고 다들 부자 되려고 작정한 모양이라 소외될까 봐 무서운 포모 심리가 아주 제대로 도진 거지. 전문가들도 이제는 예적금만 믿고 살던 시대는 끝났다고 대놓고 말하는 분위기임. 인플레이션 때문에 현금 가치는 계속 떡락하는데 은행 이자 1퍼센트대만 바라보고 있다가는 앉아서 돈 버리는 꼴이거든.
특히 요즘 AI 열풍 타고 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장주들이 실적 퀀텀 점프하면서 판이 엄청나게 커졌음. 정부도 주식시장 살리겠다고 열심히 밀어주는 중이라 당분간은 주식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국룰이 될 분위기임. 결국 좋은 주식 하나 딱 잡아서 장기전 가는 게 승리하는 길이라는데 지금이라도 올라타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됨. 진짜 현금만 들고 있으면 바보 소리 듣는 세상이라 주식 계좌 없으면 친구들 사이에서 대화도 안 통할 지경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