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한 백인 부부가 인생에서 제일 어이없는 일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야. 불임 때문에 고생하다가 병원 도움을 받기로 하고 2020년에 본인들 배아를 정성껏 만들어 보관해 뒀거든.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25년에 드디어 이식을 하고 그토록 기다리던 딸을 품에 안았어.
근데 애가 태어났는데 피부색부터 이목구비까지 그냥 딱 봐도 흑인인 거야. 부모는 둘 다 뼛속까지 백인인데 아기는 인종 자체가 다르니까 이게 뭔 상황인가 싶었겠지. 혹시나 해서 유전자 검사 돌려봤더니 역시나 생물학적 관계 0%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어. 알고 보니 병원이 배아 관리를 완전 엉망진창으로 해서 남의 배아를 이식해버린 거야.
지금 부부는 아기를 직접 키우고는 있지만 하루하루가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래. 정이 듬뿍 들어서 계속 키우고 싶은 맘은 굴뚝같은데, 이 아이의 진짜 친부모가 언제 어디서 나타나서 애 내놓으라고 할지 모르니까 불안해서 미칠 지경인 거지. 근데 더 심각한 문제가 하나 더 있어. 그럼 이 부부의 진짜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기는 지금 어디서 누구 손에 자라고 있냐는 거야.
병원이 배아를 섞어버렸다면 부부의 배아도 다른 사람한테 이식돼서 누군가 대신 키우고 있을 확률이 높잖아. 내 핏줄이 어디선가 남의 집 자식으로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부는 지금 멘탈이 완전히 털린 상태야. 결국 병원이랑 의사를 상대로 소송 걸고 5년 치 기록 다 오픈하라고 요구하는 중인데 병원 측은 제대로 된 사과나 설명도 없이 입을 꾹 닫고 있대. 이건 진짜 영화보다 더한 막장 현실이라 다들 혀를 내두르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