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월 한 달 동안 수익률 24% 찍으면서 역대급 불장을 보여주더니, 갑자기 찬물이 확 끼얹어지는 분위기야. 트럼프 형이 다음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했는데, 이 아저씨가 시장에 돈 푸는 거 극혐하는 매파 끝판왕이거든. 지명 소식 들리자마자 달러 몸값이 갑자기 치솟더니, 안전자산이라고 믿었던 금이랑 은 가격이 아주 그냥 떡락해버렸어. 월요일 아침에 주식창 열면 파란 나라를 보게 될지도 몰라서 다들 벌벌 떠는 중이지.
근데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는 게, 이게 나라 망하는 신호가 아니라 그동안 미친 듯이 오른 거 잠깐 쉬어가는 타이밍이래. 달러가 오르긴 했지만 예전처럼 1500원 뚫고 올라갈 수준은 아니고, 외국인 형들도 짐 싸서 완전히 떠날 기미는 안 보인다나 봐. 특히 우리 국장 먹여 살리는 삼성전자랑 SK하이닉스는 실적이 워낙 깡패라 반도체 형들이 든든하게 버텨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야.
결국 월요일 하락은 그동안 수익 본 사람들이 익절하고 나가는 과정일 뿐이고, 조만간 다시 우상향 기차 탈 가능성이 높다고 해. 반도체는 여전히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라니까 주가 상승세가 꺾이진 않을 거래. 코스피 5800 간다는 행복 회로 풀가동하면서 이번 조정만 잘 버텨보자고. 계좌에 파란불 떴다고 뇌동매매 하지 말고 정신줄 꽉 잡아야 하는 시점이야. 금값 떨어졌다고 금은방 달려가서 줍줍하려는 사람들도 있던데, 일단 시장 분위기 좀 더 지켜보면서 관망하는 게 상책일 듯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