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멤버였던 고영욱이 요즘 엑스에서 자기 신세 한탄하느라 아주 바빠. 교화라는 게 원래 사회 복귀를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자기를 무조건 터부시하는 세상이 너무 야속하다고 글을 올렸더라고. 무려 13년 8개월 21일 동안이나 아무것도 못 하고 실업자 신세로 지냈다는데, 날짜까지 초단위로 세고 있는 거 보면 속이 꽤나 시커멓게 타들어 가나 봐.
자기를 써줄 곳이 이 넓은 사회에 한 군데도 없어서 사랑하는 댕댕이들 사료값 벌 길도 막막하다며 하소연 중인데, 같이 올린 노래 가사도 아주 가관이야. 어디에도 갈 곳이 없다느니, 지금 간절히 자유인을 바란다느니 하는 내용인데 누가 보면 억울하게 옥살이한 줄 알겠어. 근데 이걸 보는 우리들 입장에선 참 어이가 없지. 2013년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실형 살고, 연예인 최초로 전자발찌까지 찼던 화려한 전설의 주인공이잖아.
출소하고 나서 인스타나 유튜브로 어떻게든 다시 기어 나와서 복귀각 잡으려고 했는데, 성범죄 이력 때문에 채널 광속으로 터지고 계정 날아가고 아주 수난시대였지. 결국 유일하게 남은 소통 창구가 엑스뿐이라 거기서만 궁시렁대고 있는데, 사회가 자기를 안 받아준다고 징징대는 모습이 참 묘해.
본인은 세상이 너무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대중들 반응은 싸늘하다 못해 영하 40도 수준으로 얼어붙어 있어. 개 사료값 걱정하면서 감성 팔이 하기 전에, 과거에 자기가 저지른 일들이 피해자들한테 평생 어떤 상처였을지 1초라도 진지하게 돌아보는 게 먼저가 아닐까 싶어. 사회 복귀 타령하며 억울해하기엔 이미 본인이 자초한 인과응보가 너무나 확실하니까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