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덕천동 어느 주택가 골목길에서 진짜 말도 안 되는 뺑소니 사건이 일어났어. 30대 배달 기사가 오토바이 몰고 가다가 길 걷던 70대 할머니를 냅다 들이받아 버렸거든. 할머니는 그 충격으로 길가에 쓰러졌는데, 이 기사라는 양반의 후속 대처가 진짜 인류애 박살 수준이야. 사고 내고 나서 오토바이 세운 채로 딱 4초 동안 쓰러진 할머니를 가만히 지켜보더니, 구호 조치는커녕 그대로 악셀 밟고 현장에서 런해버렸어.
경찰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지. 주변 CCTV 싹 다 긁어모으고 배달업체까지 압수수색해서 이 빌런을 결국 잡아냈어. 왜 도망갔냐고 물어보니까 하는 말이 더 레전드야. “경찰 조사받고 사고 처리하느라 시간 뺏기면 앞으로 일을 못 하게 될까 봐 겁나서 튀었다”는 거야. 자기 일당 챙기는 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고 남의 생명 귀한 줄은 모르는 그 이기적인 마인드에 할 말을 잃었지.
천만다행으로 근처에 있던 20대 여성이 사고를 목격하자마자 바로 신고해 준 덕분에 할머니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어. 영하의 추운 날씨에 도로 위에 방치된 할머니를 살린 건 결국 지나가던 참시민이었던 거지. 경찰은 이 고마운 분에게 감사장을 주기로 했대. 반면에 자기 생계 걱정하며 도망갔던 배달 기사는 이제 일 못 하는 정도가 아니라 빨간 줄 그이고 인생의 쓴맛 제대로 보게 생겼어. 요즘 세상에 CCTV가 사방에 깔려있는데 도망가면 끝날 줄 알았나 봐. 참교육 엔딩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