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여행 갔다가 생이빨 3개 날아간 사건인데 진짜 어질어질함. 스스키노역 근처 산책하는데 현지인 5명이 돈 내놓으라고 협박하다가 거절하니까 다짜고짜 집단폭행 갈겨버림. 하악 앞니 3개 부러지고 신경까지 작살났는데 상황 자체가 너무 참담함.
근데 더 킹받는 건 우리나라 영사관 대응임. 도움 요청했더니 사건 개입 못 하니까 콜센터나 알아보라고 선 긋고, 나중에 재조사 받으러 일본 다시 갔을 때도 통역 지원은 의무 아니라면서 알아서 구하라고 함. 지인을 통해서 소통 가능했다는 식으로 말도 안 되는 핑계 대는데 그 지인은 이미 한국 들어간 상태였다고 함.
외교부 행정도 레전드인 게 공홈에 범죄 피해 공지 올리면서 유흥업소 방문 사례랑 이 사건을 세트로 묶어서 올려버림. 그냥 산책하다가 맞은 건데 마치 불건전한 곳 가서 사고 당한 것처럼 프레임 씌워버린 거임. 이게 국가가 국민 대하는 태도 맞나 싶음.
트라우마 시달리는 피해자한테 직접 통역 구해서 오라고 방치하는 거 보니까 세금 내는 보람 1도 없음. 영사조력법이고 뭐고 실전에서는 그냥 각자도생인 듯함. 앞니 3개면 견적도 어마어마할 텐데 마음까지 다 털린 거 보니 진짜 안쓰러울 따름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