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출신 고영욱이 최근 X에서 13년 넘게 백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려서 화제야. 정확히는 13년 8개월 21일 동안 아무런 할 일 없이 실업자로 지냈다는데, 세상이 자기를 써줄 곳이 하나도 없다며 한탄하더라고. 사랑하는 강아지들 사룟값이라도 벌고 싶은데 도대체 방법이 없는 거냐며, 교화라는 게 원래 사회 복귀를 돕는 취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어. 무조건 자기를 터부시하는 세상에서 나 같은 사람은 뭘 하며 살아야 하냐는 게 이 형의 핵심 질문이지.
본인의 주장이 정당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지, 한 문화평론가가 방송에 나와서 자기한테 사회적 복귀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발언한 장면까지 캡처해서 공유했더라.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 그 자체야. 그도 그럴 것이, 2010년부터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저지른 일들 때문에 징역 2년 6개월에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이라는 화려한 스펙을 쌓았기 때문이지. 2015년에 만기 출소하면서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하긴 했지만, 그 사과가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엔 턱없이 부족했던 모양이야.
예전에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며 소통을 시도했던 적이 있었는데, 신고가 워낙 많이 들어와서 계정이 광속으로 폐쇄되는 굴욕을 겪기도 했어. 이번에 X를 통해 다시 억울함을 토로하며 개 사료 걱정을 하고 있지만, 본인이 저지른 과거의 업보가 워낙 임팩트가 커서 취업의 문턱은 여전히 에베레스트산보다 높아 보여. 앞으로 이 형이 어떤 방식으로 생계를 이어갈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지금은 SNS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한탄하는 게 유일한 소통 창구인 것 같아서 씁쓸한 느낌이 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