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형님들이 비틀거리니까 우리 국장도 같이 정신 못 차리고 바닥으로 수직 낙하 중이야. 코스피 5000선이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질 줄은 몰랐는데 정말 어이가 없네.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삼천피 사천피 하다가 오천 시대 열렸다고 좋아했던 것 같은데 지금 전광판 보면 온통 시퍼런 파란색이라 눈이 다 아플 지경이야.
심지어 지수가 너무 무섭게 떨어져서 사이드카까지 등판했어. 한국거래소가 실시간으로 지켜보다가 도저히 안 되겠는지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잠시 멈추라고 깃발을 흔든 거지. 낮 12시 31분쯤에 발동됐다는데 그냥 시장 자체가 숨 고르기 수준이 아니라 인공호흡기 달아준 느낌이랄까.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퍼센트 넘게 요동치니까 기계들이 파는 걸 일단 막아 세운 거야.
지금 마이너스 5퍼센트 가까이 찍고 있는데 이거 반등 올 기미는 전혀 안 보이고 내 소중한 계좌는 실시간으로 녹아내리고 있어. 주식 커뮤니티 가면 지금 사람들 단체로 멘탈 터져서 곡소리 나고 있는데 사이드카 떴다고 상황이 나아질 리가 있나. 오히려 공포심만 더 커지는 중이지.
오늘 같은 날은 그냥 주식 앱 삭제하고 맛있는 거나 사 먹으면서 현실 도피하는 게 정신 건강에 훨씬 이로울 것 같아. 버티면 승리한다는 존버 메타도 이 정도 급락 앞에서는 그냥 희망 고문인 것 같고 역시 국장은 탈출이 지능순이라는 말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하루네. 다들 한강 수온 체크하러 간다는 드립이 웃프게만 들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