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스스키노 한복판에서 한국인 남성이 현지인 5명한테 다굴당한 사건인데, 이게 단순히 폭행 수준이 아니라 거의 린치 수준임. 가해자들은 대놓고 금품 요구하다가 거절당하니까 앞니 3개 뽑히고 신경까지 박살 날 정도로 무식하게 패버렸대. 얼굴이 피범벅이 된 상태로 간신히 경찰에 신고하고 영사관에 도와달라고 SOS를 쳤는데 여기서부터가 진짜 뒷목 잡게 만드는 빡침 포인트임.
영사관 형님들 반응이 아주 가관인데, 일본어 1도 못하는 사람한테 통역을 직접 구해서 오라고 선을 그어버림. 타국에서 피떡이 된 국민한테 해준다는 소리가 “셀프 통역”이라니 이게 나라냐는 소리가 절로 나옴. 경찰도 한술 더 떠서 보름이나 지나서야 겨우 CCTV 슬쩍 보더니, 줄 수 있는 서류 없으니까 사건번호나 들고 그냥 조용히 귀국하라고 등 떠민 상황임.
외교부 해명은 더 레전드인 게, 피해자 지인이 옆에서 도와주면 되는 거 아니냐고 억지 쉴드를 침. 근데 알고 보니 그 지인은 이미 한국으로 런한 상태였다는 게 반전임. 결국 SNS로 연락 닿은 현지 대학교수님이 천사처럼 나타나서 도와준 덕분에 겨우 사건 접수가 됐음. 교수님 아니었으면 그냥 묻힐 뻔한 거임.
이쯤 되면 국가가 국민을 지켜준다는 말은 그냥 동화책에나 나오는 전설 속 이야기 같음. 여행 갔다가 일 터지면 영사관 믿지 말고 “각자도생” 빌드 깎아야 할 판이라 씁쓸함 그 자체임. 세금 내는 보람이 1도 안 느껴지는 역대급 외교 서비스 체험기라고 봐도 무방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