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000선 무너지면서 아주 그냥 시원하게 박살이 났어. 트럼프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라는 양반을 지명했는데, 이 사람이 시장에 풀린 돈을 싹 거둬들일까 봐 전 세계 금융시장이 단체로 멘붕 온 상태야. 주식뿐만 아니라 금이랑 은 같은 원자재 가격까지 같이 수직 낙하하면서 분위기 진짜 싸해졌거든.
외국인이랑 기관은 아주 신나서 4조 넘게 매도 폭탄 던지고 도망갔는데, 우리 강철 심장 개미들은 이걸 다 받아냈더라고. 무려 4.6조나 줍줍하면서 “이때가 기회다” 하고 들어갔는데 솔직히 옆에서 보기엔 좀 아찔한 게 사실이야. 이 워시라는 아저씨가 예전부터 돈 푸는 거 극도로 혐오하던 매파 형님이라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 꺾여버렸거든.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까지 했던 사람이라 시장이 더 쫄아있는 거지.
근데 또 고수들 형님들 말 들어보면 이게 그냥 그동안 너무 미친 듯이 올라서 한 번쯤 쉬어가는 타이밍이라는 분석도 있긴 해. 한 달 동안 코스피가 24%나 폭등했으니 차익 실현하고 싶어서 안달 난 사람들이 던질 구실만 찾고 있었다는 소리야. 리서치 센터장님도 그냥 과열된 시장이 식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고, 코스닥은 정부 예산이 역대급으로 잡혀 있어서 아직 상승 동력은 충분하다고 하더라고.
결국 지금 상황은 너무 뜨겁게 달아오른 시장에 찬물 세게 한 바가지 부은 느낌이야. 이번에 풀매수한 개미들이 진정한 승리자가 될지, 아니면 비자발적 장기 투자자의 길로 들어설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아. 일단 계좌에 파란불 들어온 사람들은 심호흡 한 번 하고 안전벨트 꽉 매고 있어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