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에드먼턴에 거주 중인 우리 동포 형님이 인생 역전 서사를 아주 화끈하게 새로 쓰셨어. 작년 10월에 로또맥스라는 복권을 슬쩍 샀는데, 이게 웬걸? 혼자서 잭팟을 독식해버린 거야. 당첨금이 무려 1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환전하면 대략 16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지. 입이 안 다물어질 수준 아니냐? 진짜 조상님이 보살피셨나 봐.
매장에서 티켓 스캔했다가 화면에 뜬 당첨 액수를 보고 진짜로 기절할 뻔했대. 맨날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상상이 현실로 빵 터지니까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분간이 안 갔을 거야. 당첨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제일 먼저 아내랑 딸한테 소식을 쐈고, 온 가족이 부둥켜안고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고 하네. 가족들끼리 당첨금 어디에 쓸지 밤새 수다 떨었을 거 생각하면 부러워서 배가 다 아플 정도야.
여기서 진짜 감동 포인트가 나오는데, 이 형님이 수년 동안 한국에 계신 어머니를 뵙지 못했었대. 그런데 이제는 비행기 티켓값이나 체류비 걱정 전혀 없이 당당하게 한국 가서 효도할 수 있게 됐다고 엄청 좋아하시더라고. 역시 한국인은 160억이라는 거금이 생겨도 기승전효도라는 게 국룰인가 봐. 어머니 뵈러 가는 길에 맛있는 것도 잔뜩 사 들고 가시겠지?
당첨금으로는 일단 급한 불부터 끄려고 집 담보대출 싹 다 상환하고, 오래 타서 너덜너덜해진 낡은 차도 번쩍거리는 새 차로 바꿀 거래. 가족들이랑 가보고 싶었던 곳들 여행도 원 없이 다니고 지역 사회에 기부도 하면서 멋지게 플렉스할 예정이라는데, 160억이면 진짜 통장 잔고만 봐도 배가 부를 것 같아. 머나먼 타국에서 들려온 훈훈하고 짜릿한 당첨 소식 보니까 나까지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네. 나도 오늘 퇴근길에는 무조건 복권방으로 달려가서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운을 시험해봐야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