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에서 역대급 전설의 포켓몬급 주차 실력이 포착됐어. 사진 보면 진짜 기가 막히는데, 은색 아반떼가 도로 한복판에 차선 두 개를 아주 야무지게 점령하고 그냥 떡하니 서 있더라고. 이건 뭐 거의 길막 장인 수준이라 도로 전세 낸 줄 알았잖아. 차주분은 아주머니였다는데, 급한 볼일이 있었던 건지 뭔지 차만 덩그러니 남겨두고 홀연히 사라지셨대.
이걸 실시간으로 목격한 제보자가 도저히 그냥 못 지나치겠다 싶어서 바로 안전신문고 앱 켜고 정의구현 참교육 들어갔어. 한창 열심히 사진 찍어서 신고 때리고 있는데 마침 아주머니가 슬그머니 다시 나타나서 운전석에 슥 타는 걸 딱 걸렸지 뭐야. 제보자가 여기서 그냥 갈 줄 알았지? 아니지. 바로 창문 똑똑 두드리고 방금 신고 완료된 따끈따끈한 앱 화면까지 당당하게 보여주고 왔대. 이 형님 진짜 행동력 “무엇” 인지, 멘탈 갑이라 박수 쳐주고 싶다.
네티즌들도 이거 보고 아주 기함하는 중이야.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다른 차들 통행은 가능하게 길은 열어둬야 하는 거 아니냐면서, 운전하다가 기름이라도 똑 떨어진 게 아니고서야 멀쩡한 정신으로 저게 가능한 주차냐고 다들 혀를 내두르고 있어. 이런 사람들은 진짜 면허증 압수하고 평생 도보로만 다니게 형벌 내려야 한다는 반응이 대다수야.
요즘 안 그래도 주차 빌런들 때문에 다들 스트레스 지수 만렙 찍고 있는데, 이번 사건은 진짜 선 넘어도 한참 넘었지. 다들 운전할 때 기본 매너는 좀 챙기면서 살자고. 남한테 피눈물 나게 민폐 끼치면서 살면 결국 다 본인한테 업보로 돌아오게 되어 있는 법이니까. 오늘도 평화로운 대구의 주차 월드 소식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