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라는 초고가 아파트 사는 초4 꼬맹이가 벌써부터 인생 설계 끝내놓은 포스라 화제야. 엄마 아빠가 둘 다 은행원이라 대출 1도 없는 30억대 집인데, 애가 길 가다 부동산 호가판 보더니 이거 나중에 자기 줄 거냐고 눈을 반짝이며 묻는대.
부모님은 기가 막혀서 우린 이거 월세 주고 세계 여행 다니면서 돈 한 푼 안 남기고 다 쓸 거다, 남으면 싹 다 기부할 거다라며 철벽을 쳤거든? 근데 애는 멘탈이 갑이야. 어차피 안 팔 거 아니냐며 결국엔 자기한테 올 거 아니냐고 아주 당당하게 요구하더라고. 심지어 커서 뭐 될 거냐고 물으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고 평생 부모님 옆에서 용돈이나 받으며 꿀 빨고 싶다는 충격적인 답변을 내놨어.
부모 입장에선 애 하나 외동으로 금이야 옥이야 키운 게 후회되는 순간이지. 근데 더 소름 돋는 건 이게 이 집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거야. 목동 사는 지인 아들도 어차피 이 집 내 거 될 텐데 공부며 뭐며 대충 살아도 되는 거 아니냐며 부모 뒷목을 제대로 잡게 했대.
요즘 애들이 SNS랑 유튜브로 부동산이며 주식이며 돈 돌아가는 건 귀신같이 빨리 배우는데, 정작 땀 흘려 돈 버는 노동의 가치는 잊고 사는 것 같아 씁쓸함이 밀려와. 조기 경제 교육도 좋지만 인생 날로 먹으려는 심보부터 고쳐놔야 할 것 같네. 부모님들 이제부터라도 가계부 교육이랑 설거지 알바부터 시켜서 돈 버는 게 얼마나 빡센지 몸소 체험시켜야 할 판이야. 부모 재산이 곧 내 재산이라는 근자감부터 싹을 잘라버려야지 안 그러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