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가가 진짜 미쳐 돌아가서 식당 사장님들 머리 터지기 일보 직전이래. 커뮤니티에서 추가 반찬 돈 받을까 말까 투표했는데 결과가 아주 팽팽함. 찬성하는 사장님들 말 들어보면 진짜 눈물 없이 못 보겠더라. 먹지도 않을 거면서 반찬 무더기로 쌓아놓고 다 남기는 사람들 보면 진짜 현타 온대. 특히 국밥집에서 깍두기 무한 리필 조지는 손님들 있으면 사실상 그 테이블은 마진이 아니라 마이너스라는 거지. 김 한 장 가격이 25원이라는 사실 알고 있었냐. 이거 진짜 실화냐 싶음.
반대하는 쪽은 한국 식당의 정체성은 무료 반찬인데 그거 건드리면 손님 발길 뚝 끊길 거라고 걱정 중이야. 차라리 반찬 가짓수를 줄이는 게 현실적이지, 유료화는 너무 야박하다는 반응이 많아. 근데 또 생각해보면 예전에 배달비 처음 생겼을 때도 시끄러웠는데 지금은 다들 당연하게 내잖아. 그런 것처럼 이것도 결국 시간 문제라는 의견도 있더라고. 이미 샐러드 같은 건 유료로 전환했는데 매출 타격 없다는 성공 사례도 속속 등장 중임.
전문가 형님들 분석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은 반찬값이 이미 음식 가격에 녹아있다고 생각해서 반발이 장난 아닐 거래. 외국은 물 한 잔도 돈 받는 곳 많다지만 여긴 깍두기 하나로도 인심이 오가는 나라잖아. 근데 이러다 진짜 나중에는 반찬 리필할 때마다 카드 긁어야 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일단은 잔반 안 남게 먹을 만큼만 가져가는 게 사장님도 살리고 우리 지갑도 지키는 길일 듯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