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어. 37세 여성 오마이릴린 콜론이 생후 3개월 된 자신의 친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야. 사건은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아기가 갑자기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서 급하게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어.
아기 몸에 외상이나 때린 흔적 같은 게 전혀 없어서 처음에는 원인이 불분명했거든. 그런데 부검 결과가 나오자마자 수사 방향이 완전히 바뀌었어. 아기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무려 “0.179%”로 측정된 거야.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미국 성인 음주운전 단속 기준치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라고 하니 진짜 답도 없는 수준이지. 3개월밖에 안 된 아기 몸에 그 정도의 알코올이 들어갔다는 건 사실상 죽이려고 작정한 거나 다름없어 보여.
당연히 경찰은 엄마를 긴급 체포하고 조사에 들어갔어. 그런데 이 엄마는 끝까지 자기는 결백하다면서 아기한테 술을 준 적이 절대 없고 오직 분유만 반 병 정도 먹였을 뿐이라고 뻔뻔하게 주장했대. 하지만 경찰이 아기가 쓰던 젖병을 정밀 검사해 보니까 거기서 빼도 박도 못하게 알코올 성분이 검출되고 말았어. 젖병에 술을 타서 아기한테 먹였다는 게 팩트로 드러난 셈이야.
결국 수사 당국은 콜론이 고의로 아기를 살해했다고 결론을 내렸어. 이후에 열린 법정 심리에도 콜론은 나타나지 않았고, 재판부는 사안이 워낙 중대하다 보니 보석도 허가하지 않고 바로 구금 명령을 내렸어. 세상에 이런 일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끔찍한 사건이라 현지에서도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이야. 작고 소중한 생명이 친엄마의 손에 의해 허망하게 사라진 게 너무 가슴 아픈 일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