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절에 신천지 이만희가 세무조사랑 검찰 수사 좀 막아보겠다고 전방위로 로비 시도한 정황이 딱 걸렸어. 검경 합수본이 녹취록을 싹 다 확보했는데, 그 안에서 나온 표현들이 아주 가관이야. 무려 “수원지검장을 요리해달라”는 발언이 담겨 있었다네? 법 집행하는 지검장을 무슨 맛집 메뉴판 보듯 요리하겠다고 한 게 참 어이없지. 본인들은 절박했겠지만 남들이 보기엔 그저 코미디가 따로 없어.
당시 이만희는 근우회장 이희자를 다리로 써서 국회의원한테 접근하고, 수원지검장한테 영향력 좀 행사해보려고 했나 봐. 목적은 뻔하지. 본인들 조세포탈 혐의를 깔끔하게 덮어버리려는 거였어. 심지어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까지 섭외해서 ‘상하그룹’이라는 비밀 로비 팀까지 꾸렸다니 진짜 첩보 영화 뺨치는 스케일이야. 국세 사건을 검찰 선에서 드롭시키려고 아주 발악을 했던 모양이더라고.
이 변호사는 로비 문건을 전달하면서 “이거 걸리면 로비로 보일 수 있으니 보고 나서 직접 파기하라”고 신신당부까지 했대. 철저하게 증거 인멸하려고 했던 건데, 그 대화가 다 녹취로 남아서 세상에 공개됐으니 얼마나 당황스럽겠어. 여야 가리지 않고 인맥을 총동원해서 수사망을 피해 보려 했지만, 결국 그놈의 “요리”라는 워딩 하나로 야심 찬 계획이 다 털려버린 셈이지.
신천지 측은 역시나 사실무근이라며 오리발 내미는 중인데, 녹취가 저렇게 빼박으로 나왔으니 상황이 아주 웃프게 돌아가고 있어. 지검장을 맛있게 요리하려다 오히려 수사 기관에 정성스럽게 요리당하게 생긴 이 상황, 이게 바로 리얼 인과응보 아닐까 싶네. 수사 무마하려다 청탁금지법에 업무방해 혐의까지 세트로 얹어 먹게 생겼으니 앞날이 참 캄캄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