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에서 정말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했어. 어제 오전 9시 30분쯤 서천읍에 있는 한 약국 앞에서 벌어진 일인데, 70대 운전자가 SUV를 몰고 가다가 후진을 하더니 갑자기 가속 페달을 세게 밟았는지 인도로 돌진해버렸어. 차는 건물 1층 약국 입구까지 뚫고 들어갈 정도로 충격이 컸다고 해.
이 사고가 더 마음 아픈 이유는 그 약국 앞에서 옹기종기 모여 채소를 팔고 계시던 70대 자매분들이 변을 당했다는 거야. 한 분은 차 밑에 깔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실려 가셨지만 끝내 돌아가셨고, 함께 있던 자매분도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야. 평생 성실하게 살아오셨을 분들이 하루아침에 이런 참변을 당하시니 정말 허망하고 안타깝네.
운전자는 술을 마셨거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해. 본인 말로는 브레이크를 분명히 밟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페달을 착각해서 잘못 밟았을 가능성, 즉 페달 오조작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요즘 들어 고령 운전자들의 오조작 사고가 자꾸 들려와서 길 다닐 때 차 소리만 들려도 겁이 날 정도야.
시장 근처나 인도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게 아니라는 게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라 씁쓸하다. 가해 운전자는 브레이크라고 우기고 있지만 블랙박스나 주변 정황상 페달 오조작일 확률이 높아 보여서 더 화가 나기도 해. 다들 길 다닐 때 항상 주변 잘 살피고, 특히 고령 운전자가 모는 차가 근처에 있다면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아.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할머니의 명복을 빌고 부상당하신 분도 얼른 쾌차하셨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