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엽신 딸 지효가 이번 입시에서 제대로 레전드를 찍어버렸네. 한예종이랑 서울대라는 괴물 같은 학교 두 곳을 동시에 붙어놓고 결국 샤대생이 되기로 결정했대. 선화예중이랑 예고 거치면서 발레 엘리트 코스만 밟아온 줄 알았더니 공부까지 갓벽하게 소화해버린 게 진짜 충격 그 자체임. 이번 수능 성적도 장난 아니었다는데 이 정도면 부모님 유전자 좋은 거 다 몰빵받은 사기 캐릭터 아니냐고.
신동엽 인터뷰 들어보니까 딸이 발레도 미친 듯이 좋아하는데 공부하는 것까지 즐겼다지 뭐야. 우린 공부라면 치를 떠는데 역시 될 놈은 뭘 해도 된다는 게 학계의 정설인가 봐. 엄마인 선혜윤 PD도 서울대 독어교육과 졸업했다는데 이제 딸이랑 학교 선후배 사이로 지내게 생겼네. 집안에 서울대생이 두 명이나 있다니 명절 때 친척들 잔소리 원천 차단각이다.
지효는 결국 서울대 사범대 체육교육과로 진학하기로 마음 굳혔나 봐. 예술적 감각에 지성까지 겸비해서 대한민국 최고 명문대로 골라가는 그 클라스는 진짜 부러움을 넘어 경이로운 수준이네. 동엽신은 그냥 아이한테 다 맡겼다는데 이게 바로 진정한 방임형 천재 육성 성공 사례가 아닐까 싶어. 진짜 인생은 지효처럼 살아야 하는데 부러우면 지는 거지만 이미 완패한 기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