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중학교 다니는 딸 키우는 부모님이 커뮤니티에 올린 글인데 내용이 정말 충격적이야. 딸이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같은 반 남학생들한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해왔대. 처음엔 한 놈이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네 명까지 늘어나서 괴롭혔다고 하더라고. 부모님이 참다못해 가해자 부모들한테 직접 연락도 해보고 학교 측에 제지해달라고 요청도 해봤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대. 결국 겨울방학 시작할 때쯤 교육청 학교폭력위원회에 가해자들을 정식으로 신고하게 됐어.
근데 신고하자마자 아내분 휴대폰으로 소름 끼치는 협박 문자가 날아왔어. 해외 번호로 발송된 문자에는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심한 욕설은 물론이고, 딸을 성폭행하겠다거나 염산 테러를 하겠다는 식의 살해 협박 내용이 가득 담겨 있었대. 경찰에 바로 신고는 했지만 해외로 번호를 우회해서 보낸 거라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답변만 돌아온 상태라고 하네.
정황상 가해자 중 한 명의 짓인 게 확실해 보이지만 물증이 없으니 부모님 입장에서는 가슴이 타들어 갈 수밖에 없겠지. 지금 따님은 매일 악몽에 시달리고 있고 가족들은 분노를 억누르며 하루하루를 지옥 같이 버티고 있대. 오죽하면 아버님이 직접 살해 협박 메시지를 들고 1인 시위라도 하겠다고 나섰을까 싶어.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하는데 해외 번호 뒤에 숨어서 비겁하게 협박질이나 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치졸함의 극치인 것 같아. 가해자들이 제발 법의 심판을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