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시총 1000조 돌파했다고 축제 분위기였는데, 하루 만에 나스닥 형님들이 거하게 말아먹으면서 우리 국장도 같이 요단강 건너기 일보 직전이야. 미국 기술주들이 AI 거품 아니냐면서 단체로 하락하니까, 외국인이랑 기관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매도 버튼 연타하면서 코스피 4% 가까이 떡락했어.
삼성전자는 어제 찍었던 1000조 타이틀 하루 만에 반납하고 6% 가까이 빠지면서 15만 원대로 내려앉았고, 하이닉스도 6% 넘게 깎이면서 반도체 형제들이 쌍으로 피눈물 흘리는 중이지. 코스피만 문제면 다행인데 코스닥도 3.5% 넘게 밀리면서 1100선 턱걸이 중이라 시장 전체가 아주 초상집 분위기야. 현대차나 한화에어로 같은 대장주들도 줄줄이 파란불 켜지면서 계좌가 아주 시퍼렇게 멍들었어.
환율은 또 왜 이래. 하루 만에 20원 가까이 솟구치며 1470원 선까지 위협하고 있는데, 원화 가치는 바닥을 기고 있어서 수입 물가 걱정에 잠도 안 올 지경이야. 이 와중에 우리 개미들은 7조 원 가까이 풀매수하며 외인들이 던지는 폭탄을 온몸으로 받아냈어. “이게 기회다” 하고 들어간 건지 아니면 탈출 못 해서 강제로 물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만 삼성전자 시총 60조 원이 증발했다니 진짜 어질어질하다.
결국 AI 기술이 기존 산업을 다 잡아먹을 거라는 공포가 수익 실현 욕구를 건드린 건데, 미국 증시 눈치 보느라 국장은 오늘도 숨도 못 쉬고 두들겨 맞는 중이야. 외국인 자금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환율은 치솟으니 시장에 남은 사람들만 고통받는 상황이지. 다들 한강물 온도 체크하러 가야 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무시무시한 하락장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