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인생 한 방 노리고 코인이랑 주식에 영혼까지 탈탈 털어 박았던 야수 형님의 실화임. 2017년에 비트코인 짤짤이로 돈 좀 만져보고 투자가 세상에서 제일 쉬운 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함. 그대로 리플에 60만 달러 풀배팅 때렸는데 결과는 -80%라는 처참한 성적표와 함께 3년 강제 존버행 열차를 탔음.
그러다 코로나 폭락장 왔을 때 이걸 인생 역전 기회라고 생각해서 살던 집 담보 대출까지 영끌해서 테슬라랑 빅테크에 몰빵함. 계좌 잔고가 200만 달러 넘어가면서 축배 들려던 찰나, 금리 인상 빔 맞고 한 달 만에 100만 달러가 허공으로 증발하는 마술을 보여줌.
결국 멘탈 터진 상태로 지난 투자를 복기해 보니까 소름 돋는 결과가 나옴. 그 개고생하면서 종목 고를 시간에 그냥 나스닥 지수에 묻어뒀으면 수익이 8억이나 더 높았을 거라는 사실임. 지수가 느린 게 아니라 본인의 근거 없는 자신감이 문제였던 셈임.
이제는 감정 싹 다 갖다 버리고 시킹알파 같은 데이터 플랫폼 활용해서 “퀀트 점수” 높은 종목만 기계처럼 매매하고 있음. 자신의 야수 같은 기질을 철저하게 시스템 안에 가두는 게 46억 자산가가 된 비결임. 사고 싶을 때 참고 팔고 싶을 때 버티게 만드는 구조를 설계한 덕분에 지금은 은퇴하고 파이어족으로 살고 있음. 역시 투자는 뇌 빼고 데이터로 하는 게 정답인 듯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