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보호소에 봉사하러 온 학생 40명이 역대급 민폐를 끼치고 갔다는 소식이야. 보호소 측은 단체 봉사 온다는 말에 개인 봉사자들 예약도 싹 취소하고 베테랑 봉사자들까지 섭외하며 정성껏 준비했거든. 근데 막상 도착한 학생들은 입구 컷 당한 것도 아닌데 “똥 냄새 난다”며 안 들어가고 밖에서 버티기 모드에 들어갔대. 견사 좀 닦아달라고 했더니 누가 할지 정한다며 가위바위보 게임이나 하고 있고, 대형견 무섭다고 쫄아서 근처에도 안 오니 지켜보던 사람들 속은 이미 타들어 갔지.
대형견들은 밖에서 사람들이 서성거리면 예민해지는데, 봉사하러 와서 오히려 개들 스트레스만 풀 충전시켜주고 간 셈이야. 결국 참다못한 보호소 측이 SNS에 글을 올렸는데, 다들 시간 쪼개서 정성으로 돌보는 곳이지 봉사 점수나 셔틀 하러 오는 곳 아니니까 제발 이럴 거면 오지 말라고 팩트 폭격을 날렸어. 사실 여기는 불법 개 농장에서 구조된 덩치 큰 누렁이들이 지내는 곳이라 일손이 정말 귀한데, 이런 식의 노쇼급 봉사는 진짜 킹받는 상황이지.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봉사 점수 쌓으러 가서 민폐만 끼칠 거면 차라리 집에서 잠이나 자지 왜 갔냐”며 극딜을 박는 중이야. 어리다고 이해해주기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태도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지. 진짜 봉사하려는 마음 1도 없이 머릿수만 채우고 온 학생들 때문에 상처받은 건 결국 보호소 식구들이랑 멍뭉이들뿐인 것 같아. 보호소 봉사를 장난으로 생각하고 온 모양인데, 냄새나고 무섭다며 밖에서 뻐기는 모습 보니까 정말 어질어질하네. 이럴 거면 진심으로 도움 주러 오고 싶었던 다른 사람들 자리만 뺏은 꼴이라 더 씁쓸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