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교사라는 엄마가 11년 결혼 생활 동안 역대급 뒤통수를 쳤어. 알고 보니 오픈채팅으로 온갖 남자를 갈아치우며 모텔 투어를 다녔는데, 기록된 것만 71번이라니 거의 출근 도장 찍은 수준이지. 애는 집에서 자고 있는데 학부모 상담이니 회식이니 핑계 대고 나가서 신나게 논 거야. 남편이 추궁하니까 애가 자고 있었는데 무슨 아동학대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왔다네.
압권은 이혼 소송 중에 벌어진 일이야. 내연남이랑 1년 넘게 주고받은 2,000장이 넘는 대화 파일을 자기 초딩 아들 폰으로 직접 쏴버렸어. 그 안에는 입에 담기도 힘든 성관계 묘사까지 꽉꽉 차 있었다는데, 애가 놀라서 왜 이런 거 보냈냐고 물으니까 해킹 타령하면서 빨리 지우라고 수습하려 했대. 엄마라는 사람이 자기 자식 정서에 핵폭탄을 투척한 셈이지.
여기서 막장 전개의 끝판왕이 나오는데, 본인 이혼 소송 맡은 유부남 변호사랑도 부적절한 기류를 풍겼어. 변호사 비서 하라는 둥 고급 레스토랑에서 데이트했다는 둥 염장 지르는 녹음 파일을 또 아들한테 보냈거든. 변호사 측은 이혼 확정 상태라 정조 의무 없다며 단순 농담이라고 발을 빼는 중이지만, 남편은 이미 멘탈 바사삭 돼서 아동학대 고소랑 변호사 징계 청구까지 풀코스로 준비 중이야.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하다는 말이 딱 이럴 때 쓰는 건가 봐. 정말 역대급 빌런 등판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