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 존재를 무슨 국가 기밀급으로 숨기던 김종국이 드디어 입을 열기 시작했어. 예전에는 유튜브 브이로그 찍다가 창문에 와이프 실루엣 아주 살짝 비쳤다고 영상을 통째로 날려버리는 수준이었거든. 이걸 본 사람들은 “너무 예민한 거 아니냐”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본인은 아랑곳하지 않았지.
결혼식도 007 작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철통 보안이었는데 하객들한테 전날에나 장소 알려주고 매니저 동반 금지령까지 내렸으니 말 다 했지. 유재석도 식장에서 하객들 입단속 시키는 신랑은 머리털 나고 처음 봤다며 당시의 황당했던 기억을 회상했어. 덕분에 LA 출신 CEO니 뭐니 온갖 카더라 통신이 난무했지만 종국이 형은 “성별 빼고는 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칼같이 선을 그어버렸어.
이렇게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밉상 소리까지 들어가며 지켜낸 보안인데 요즘은 방송 나와서 은근슬쩍 아내 자랑을 늘어놓고 있어. 옥탑방이나 런닝맨 같은 예능에 나와서 “우리 부부는 싸움을 안 한다”거나 “결혼하면 단점이 하나도 없다”면서 아주 깨가 쏟아지는 사랑꾼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는 중이야.
처음엔 왜 그렇게 숨겼냐며 황당해하는 반응도 있지만 결국 일반인 아내의 사생활을 끝까지 지켜주려던 찐사랑이었던 거지. 무대 위에서도 팬들한테 담담하게 속마음을 전하는 거 보니까 앞으로도 헬스장 말고 집에서도 행복하게 잘 살 것 같아. 역시 사랑은 헬창의 터질듯한 근육만큼이나 꽁꽁 숨기기 힘든가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