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실적 가이드언스 좀 짜게 줬다고 국장이 아주 그냥 정신을 못 차리고 비틀거리고 있어. 코스피 5000선 무너지는 거 보고 가슴 철렁해서 청심환 찾은 사람들 꽤 있을 텐데, 지금 시장 분위기가 아주 흉흉해. 외국인 형님들은 어제오늘 합쳐서 몇 조 원어치를 아주 시장에 들이붓고 있는데, 이건 거의 광속 빤스런 수준이라고 봐야지. 특히 우리 국장의 자존심이자 심장인 삼전이랑 하닉을 아주 사정없이 쓰레기통에 내던지고 있어.
근데 여기서 진짜 대단한 건 우리 개미들이야. 외국인들이 던지는 그 어마어마한 물량을 보고 “어? 이거 완전 시즌 오프 세일인데?” 하면서 무지성으로 다 주워 담고 있거든. 코스피 시장에서만 하루에 2조 원 넘게 풀매수 때리는 거 보면 진짜 우리 개미들 멘탈은 다이아몬드로 만든 게 분명해. 외인 형님들이 내다 버린 주식들 개미들이 꾸역꾸역 등짐 져서 창고에 쌓아두는 중인데, 이게 나중에 보물이 될지 예쁜 쓰레기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
전문가들이 분석하기를, 이게 한국 시장이 망조가 들어서 떠나는 게 아니라 그동안 주가가 너무 가파르게 올랐으니까 차익 실현하려고 잠시 나가는 거래. AI 수요가 갑자기 증발한 것도 아니고 반도체 펀더멘털이 박살 난 것도 아니니까 너무 공포에 질려서 손가락 떨 필요는 없다는 거지. 심지어 올해 코스피가 5800까지 갈 수 있다는 아주 달콤하고 무시무시한 희망 고문까지 잊지 않고 곁들여줬어.
당분간은 IT 기업들 중심으로 매물 쏟아지는 거 받아내느라 좀 어지러운 장세가 계속될 것 같아. 지금은 그냥 태풍 한복판에 있다고 생각하고 멘탈 꽉 잡고 버티는 수밖에 없어. 일단 내 계좌에 핀 파란색 꽃들 보면서 눈물 좀 닦고, 개미들의 무호흡 매수가 승리로 끝날지 아니면 외인 형님들의 탈출이 신의 한 수였을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자고. 결국 버티는 놈이 이기는 거 아니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