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는데, 슬퍼할 겨를도 없이 남겨진 건 산더미 같은 빚뿐인 아주 막막한 상황이야. 대학생 형 A씨는 곧 군대도 가야 하는데, 하나뿐인 고등학생 동생이랑 이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고민하다가 법적 조언을 구했어. 아버지는 생전에 힘든 내색 한 번 안 하셨지만, 장례식장에서 지인들이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고서야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걸 알게 됐대. “상속 원스톱 서비스”로 확인해 보니 재산은 쥐뿔도 없고 감당 못 할 카드 빚이랑 대출금만 가득했어.
주변에서는 상속 포기하면 빚 안 갚아도 된다고들 말하지만, 이게 또 마냥 간단한 문제가 아니야. 형인 A씨가 상속을 포기해버리면 그 빚이 고스란히 미성년자인 동생한테 토스되거든. 동생도 상속 포기를 할 순 있지만, 부모님이 다 안 계셔서 후견인을 선정해야 하는 등 법적 절차가 꽤나 복잡해. 형이 후견인이 되더라도 법적으로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서 특별대리인을 따로 선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감수해야 해.
법적으로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걸 안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상속 포기나 한정승인을 신청해야 빚 폭탄을 피할 수 있어.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빚을 다 떠안을 수도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 해. 망인의 채무를 뒤늦게 알았을 때는 그 사실을 안 날부터 다시 3개월의 기회를 주기도 한다니까 그나마 다행이지. 너무나 비극적인 상황이라 드립을 치기도 민망하지만, 형제가 법의 도움을 잘 받아서 빚의 굴레를 끊고 새 삶을 찾았으면 좋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