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이번에 제대로 사고를 쳤어. 지식인 서비스 업데이트를 하다가 인물정보에 등록된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옛날 지식인 활동 내역을 통째로 연결해 버린 거야. 원래는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가들만 신뢰도 높이려고 활동 내역 보여주는 기능이었는데, 설정 오류로 배우부터 운동선수, 정치인까지 과거 행적이 싹 다 털린 거지. 본인 참여 절차 거치면서 계정이 연동된 게 화근이었는데, 검증을 제대로 안 했는지 아주 탈탈 털렸더라고.
덕분에 인터넷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어. 유명인들이 아주 어릴 때 철없던 시절 쓴 글이나 지극히 사적인 질문, 심지어는 거친 욕설이 담긴 답변들까지 실시간으로 발굴됐거든. 본인들도 까먹고 있었을 흑역사가 전 국민한테 강제로 공개되면서 다들 이불킥 제대로 하게 생긴 상황이야. 캡처본은 이미 빛의 속도로 퍼져서 네이버가 뒤늦게 링크를 막았는데도 이미 짤로 생성되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어.
네이버 대표가 급하게 공지 올리고 고개 숙여 사과하긴 했어. 업데이트는 롤백해서 일단 문제는 해결됐다고 하는데,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뒷수습이 쉽지 않아 보여.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선제적으로 신고하고 향후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고 하더라. 서비스 전반에 걸쳐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다시는 안 생기게 강도 높게 점검하겠다고는 하지만, 한 번 털린 멘탈은 쉽게 복구가 안 될 것 같아. 당분간 연예계에서 네이버는 공포 그 자체가 아닐까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