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심장 쫄깃하게 사는 사람 많네. 어떤 30대 공무원이 SK하이닉스에 무려 5억 원을 박았는데, 알고 보니 그중 3억 9천만 원이 빚이었대. 이거 완전 인생 건 도박 아니냐고. 자기 돈보다 빌린 돈이 훨씬 많은 풀레버리지 전략이었던 거지.
처음에는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다들 비웃고 조롱했어. 하필이면 다른 사람들 다 현금 챙겨서 도망갈 때 혼자 용감하게 들어갔거든. 주가는 야속하게도 계속 떨어져서 한때 50만 원 선까지 밀렸고, 증권사에서는 담보 부족하니까 돈 더 안 넣으면 강제 청산하겠다고 압박 전화까지 왔대. 한 달 이자만 무려 260만 원이라는데, 이건 뭐 웬만한 월급쟁이 한 달 벌이가 고스란히 금융권으로 헌납되는 수준이었지.
근데 이 공무원 형님, 멘탈이 거의 강철 수준이야. 8천만 원 더 끌어와서 방어막 치고 끝까지 버텼거든. 결국 주가가 다시 고개를 들 때까지 존버 성공해서 약 10퍼센트 수익 내고 기분 좋게 탈출했어. 이 한 건으로만 깔끔하게 5천만 원 챙겼고, 작년부터 반도체 사고팔면서 번 돈 다 합치면 1억 4천만 원이래.
진짜 한강 입구까지 갔다가 돌아온 셈인데 실력인지 운인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승리자가 됐네. 앞으로도 2028년까지 반도체는 무조건 우상향할 거라면서 정산되는 대로 또 재투자할 계획이라는데, 진짜 야수 그 자체라고 봐도 될 것 같아. 나라면 무서워서 1분도 못 버텼을 텐데 확실히 돈 버는 사람은 깡다구부터 다르다는 걸 보여준 사례라고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