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등산 갔다가 방 못 구해서 차박하던 부자에게 생긴 비극
포항에서 전북 무주 덕유산까지 먼 길 달려와 등산을 즐기려던 5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이 너무나 허망한 사고를 당했어. 즐거운 마음으로 산을 찾았을 텐데 하필이면 근처에서 묵을 숙소를 구하지 못한 게 비극의 시작이었던 것 같아. 주말이라 관광객이 몰려서 빈 방이 없었는지 결국 설천면의 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그 안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결정했나 봐.

문제는 요즘 새벽 기온이 뚝 떨어지다 보니 차 안에서 휴대용 가스 난로를 켜둔 채로 잠이 들었다는 거야. 좁고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난로를 계속 틀어놓으니 치명적인 일산화탄소가 순식간에 차올랐을 테고, 결국 두 사람 모두 중독되어 깊은 잠에서 영영 깨어나지 못했어. 포항에 남아있던 가족들이 연락이 계속 안 되니까 불안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고, 119 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두 사람 모두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해.

경찰이 현장을 조사해보니 외부 침입이나 범죄에 연루된 정황은 전혀 없었고, 차 안에서 가스 난로가 여전히 작동 중이었던 점으로 보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가 확실해 보여. 부자지간에 오붓하게 등산하러 와서 좋은 추억 쌓으려다 이런 일이 생겨서 정말 가슴이 먹먹하고 안타깝네. 캠핑이나 차박이 유행이라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 난로를 사용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다시금 일깨워주는 소식이야. 겨울철에 차 안에서 난방기구 쓸 때는 환기 절대 잊지 말고 다들 정말 주의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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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아버지가 미련한거지, 무주시내 오면 잠자리가 수두룩일텐데~~ 없으면 더 나오면되고 등산하고픈 마음에 생각이 짧았던거지, 어린아들이 안타깝다
SN •
자살인거 같은데
YR •
고인에 명복을빕니다
KW •
숙소가 없다는게 말이 안되는듯...안타깝네요정말..
IH •
안타깝지만 아버지가참 무지몽매하다
HM •
숙소 가 없으면 집으로 돌아가야지..안타깝다..진짜로
BC •
아 제발 쫌!!! 이런 허망한 죽음은 그만 ㅜㅜ 위험하다고 하는건 제발 하지맙시다~ 그것도 자식을 데리고
SU •
애비가 모지리인가 무슨 날벼락이냐 차안에서 난로 에휴 답답하다
SK •
자동차 기름이없는것도아니고 핸드폰이없는것도아니고...근데 등산가면서 가스난로를 가져가나?
BJ •
뭘 몰라서 당한 일이라기보다는. 난로를 잠시 켜두었다가 곧 끄면 되지.. 하는 생각에 잠시 켜두었다가 등산 후, 고단해서 둘 다, 잠이 들어버렸겠지
TA •
등산가는데 누가 가스난로를 챙기나.. 자살인거같은ㄷ니ㅣ
SK •
보통 시동을 켜고 잠들지 누가 번거롭게 차 안에서 가스난로를 켜냐? 그리고 창문을 조금도 열지 않았다는건 단순한 실수보다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고....애가 너무 불쌍타...ㅠㅠ
JT •
난로 가져 간거부터 숙소 구할 생각이 없었다
LS •
나이 50대이고 아들이 10대면 눈에넣어도 안아플 자식인데 귀한자식을 이리 허망하게...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MO •
숙소가 없어서 차안에서 난로를 피운다니 말이되냐
KN •
16년전에 아버지와 군대가기전 단 둘이 가본 첫 여행지가 덕유산인데 안타깝네요... 기사를 보니 문득 그때 생각이 나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