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혼자 탈북해서 한국 왔으면 성실하게 살 것이지 마약 유통으로 생계를 이어오다가 결국 쇠고랑 엔딩 났어. 중국이랑 동남아 일대에서 물건 떼와서 트위터에 광고 때리고 던지기 수법으로 국내에 필로폰을 쫙 뿌렸는데, 규모가 워낙 어마무시해서 동남아 3대 마약왕이라는 닉네임까지 붙었대. 트위터에서 대놓고 판매 글 올리고 특정 장소에 숨겨두는 수법으로 장사했다니 진짜 대담함이 선을 넘었지.
이번에 의정부지법에서 1심 판결 나왔는데 무려 징역 23년이 쾅쾅 박혔어. 추징금만 해도 4억 5천만 원이 넘는다니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이야. 재판부 형님들 말씀으로는 마약 범죄가 사회 전반을 좀먹는 거라 엄벌이 필수인데, 이 양반은 마약 전과가 있는 누범 기간에 또 사고 친 거라 죄질이 아주 고약하다고 하더라고. 근데 웃긴 건 본인은 억울하다며 항소했고 검찰은 형량이 너무 낮다고 쌍방 항소한 상태야. 2심에서 과연 형량이 더 늘어날지 지켜봐야겠어.
알고 보니 이 아줌마 인맥도 아주 살벌해. 필리핀 사탕수수밭 살인사건 주범인 박왕렬이랑 연결된 총책 밑에서 물건을 받았더라고. 그쪽 라인이 아주 마약계의 어벤져스급 빌런들이라 봐도 무방함. 탈북해서 마약왕 찍고 20년 넘게 콩밥 먹게 생겼으니 인생 참 스펙터클하지 않냐. 남의 인생 망치려고 마약 팔더니 결국 본인 인생도 아주 시원하게 말아 드신 셈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