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가 낸 보도자료 하나 때문에 지금 용산이랑 재계랑 제대로 한판 붙었어. 상공회의소가 어디서 출처도 불분명한 보고서 하나 슥 긁어와가지고는 “우리나라 고액 자산가들 다 해외로 튄다”고 동네방네 소문을 냈거든. 근데 그 근거가 된 데이터가 알고 보니 계산법도 제멋대로고 신빙성도 바닥이었던 거지. 심지어 상속세가 너무 무거워서 부자들이 나라 버린다는 식으로 양념까지 아주 팍팍 쳤는데, 정작 보고서 원문에는 상속세의 ‘상’자도 없었다고 해.
대통령님 이거 보고 제대로 화나셔서 X에다가 대놓고 저격 글을 박제해버렸어. 법률로 정해진 공식 단체라는 곳이 어떻게 이런 가짜뉴스를 대놓고 유포할 수 있냐면서, 이건 정책 판단을 흐리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아주 매운맛 경고를 날렸지. 상공회의소는 뒤늦게 아차 싶었는지 “아, 사실 그 통계 좀 더 검증이 필요하긴 해...”라면서 급하게 꼬리 내리고 인용 자제해달라고 부탁하는 중이야.
사실 부자들이 실제로 짐을 싸는지, 아니면 그냥 여행 간 건지도 확실치 않은데 이걸 마치 확정된 팩트인 양 뿌려댄 게 화근이었어. 덕분에 상공회의소는 대통령한테 제대로 찍혔고, 앞으로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장치까지 만들겠다고 하니 분위기 완전 살벌해졌네. 커뮤니티에서도 팩트체크 하나 안 하고 자극적인 기사 쏟아낸 언론들이랑 상공회의소 묶어서 가루가 되도록 까는 중이야.
이게 참 웃긴 게, 돈 많은 분들이 진짜 탈한국 하는지 확인도 안 해보고 공포 마케팅부터 돌린 셈이라 욕먹어도 할 말 없지 싶어. 이번 사태 때문에 상속세 개편 논의도 쏙 들어갈 판이라 재계 전체가 초비상 걸렸다는 후문이야. 팩트체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사건이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