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실내체육관 무대 뒤 시야제한석까지 사람 꽉 찬 거 보니까 화력 진짜 살벌하더라. 한동훈이 8일 토크콘서트 열었는데 2만 명 가까이 모였대. 작년보다 10배 넘게 커진 규모라는데 기세가 장난 아니네. 여기서 한동훈이 그동안 쌓인 거 다 풀었어. 자기를 당에서 쫓아낸 시나리오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판 짜고 장동혁이 마침표 찍은 “김옥균 프로젝트”라며 제대로 날을 세웠거든.
가족들이 게시판에 대통령 부부 비판 기사 링크했던 일도 사실 방어 차원이었는데, 당무감사위랑 윤리위가 소설 써서 자기를 제명시킨 거라고 억울해하더라고. 그러면서 내가 힘들어서 알아서 나갈 줄 알았냐며 꿈 깨라고 아주 정중하게 거절의 의사를 밝혔지. 사실상 은퇴는커녕 끝까지 가보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어 보여.
지금 국힘 지도부를 향해서도 극단주의 장사꾼들이랑 유튜버들한테 점령당했다고 팩트 폭격을 날렸는데, 예전엔 민주당이 적이더니 이젠 아군이었던 사람들이 더 무섭게 달려든다며 씁쓸해하기도 했어. 민주당이 티켓 장사한다고 시비 거니까 공천헌금 땡기는 니들보다는 내가 훨씬 깨끗하다며 가성비 좋은 역공까지 선보였지. 이 정도면 거의 정치판 느와르 영화 한 편 찍은 수준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