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관계였다가 이별 통보받았다고 아주 제대로 흑화해서 역대급 찌질함을 보여준 40대 아재 소식이야. 2024년부터 만나던 내연녀가 작년 10월에 헤어지자고 하니까 갑자기 자아가 분열됐는지 성관계 장면 몰래 찍은 거 다 터뜨리겠다고 협박을 시작했대. “우리 둘 실체를 수면 위에 드러내 보자”라며 아주 혼자서 느와르 영화라도 찍으려고 했던 모양인데, 진짜 선 제대로 넘어서 내연녀 남편이랑 지인들한테 나체 사진을 무려 19장이나 전송하는 기행을 저질렀어.
여기서 끝이 아니라 전화랑 문자로만 166번 넘게 괴롭히고 직장 근처에서 잠복근무까지 하면서 스토킹의 정석을 보여줬다나 봐. 이 정도 정성이면 차라리 자기 개발을 했으면 성공했을 텐데 참 안타깝지. 결국 법정 가서 심판을 받게 됐는데 결과가 참 묘해.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이 나왔거든.
판결문 보니까 이미 전과가 있더라고. 동종 성범죄로 집유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또 사고를 친 건데, 피해자랑 합의를 한 덕분에 간신히 실형은 면했나 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판사가 참작해 준 거지. 그래도 보호관찰에 사회봉사 120시간, 스토킹이랑 성폭력 치료 강의까지 세트로 풀코스 수강하게 됐으니 앞으론 제발 정신 좀 차리고 살길 바란다. 사랑에 눈이 먼 건지 아니면 그냥 지능 문제인 건지 알 수가 없는 역대급 빌런의 최후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