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들 지금 잠도 못 자고 계산기만 두드리는 중이다. 양도세 중과 유예가 딱 석 달 남았거든. 5월 9일 지나면 세금 폭탄 제대로 맞으니까 다들 탈출 각 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전문가들은 지금 팔면 세금이 제일 싸다고 하는데, 자산 좀 있는 사람들은 또 생각이 다르다. 나중에 자식한테 물려줄 거 생각하면 지금 그냥 집을 넘겨주는 게 나을 수도 있다나 뭐라나. 계산해보면 세금 내고 남은 돈 증여하는 거랑 그냥 집을 통째로 넘기는 거랑 별 차이 없어서 대가리 깨지는 고민 중이다.
요즘 유행하는 게 자식한테 시세보다 싸게 넘기는 이른바 “할인 행사”다. 시세보다 3억 원이나 30% 정도 싸게 팔면 증여세 안 내도 되는 법의 허점을 노리는 건데, 이거 아주 지능적인 전략이라 상담 요청이 폭주하고 있다. 다만 세무조사 들어오면 골치 아프니까 감정평가까지 받아가며 아주 치밀하고 꼼꼼하게 움직이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열흘 만에 7%나 쌓였는데, 사는 사람들은 아주 느긋하다. 유예 기간 끝날 때쯤 되면 피눈물 흘리며 내놓는 급매물 더 쏟아질 거 알고 “관망 메타”로 들어갔거든. 집주인들은 이사비까지 줘가면서 세입자 내보내려고 사정사정하는 판인데, 매수자들은 콧대 높여서 더 싼 거 나올 때까지 “존버” 중이다.
결국 3월이랑 4월에 매물 더 쏟아지고 가격도 쭉 빠질 것 같은 분위기다. 세금 낼 돈으로 집 한 채 더 사겠다는 배짱 부리던 시절은 이제 끝났다고 보면 된다. 다들 세금 지옥 피해서 살아남으려고 눈치 싸움이 아주 치열하게 돌아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