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보다 훨씬 많은 양을 실수로 뿌려버린 사건 때문에 금감원이 제대로 빡쳐서 정식 검사에 들어갔대. 원래는 그냥 슬쩍 현장 점검만 하려고 했는데, 까보니까 사안이 너무 심각해서 인원까지 더 충원해가지고 아주 빡세게 털기로 작정한 거야.
알고 보니까 빗썸이 실제로 들고 있던 비트코인은 4만 6천 개 정도인데, 전산상으로는 무려 62만 개나 찍어서 뿌려버렸거든. 이게 말로만 듣던 “유령 코인” 실사판인 셈인데, 거래소가 갖고 있지도 않은 코인을 장부상으로만 뻥튀기해서 굴렸다는 게 뽀록난 거지. 실무자 딱 한 명이 클릭 몇 번 했다고 이런 대형 사고가 터지는 게 말이 되냐고. 내부 통제 시스템이 거의 동네 구멍가게 수준이었다는 사실에 다들 어이가 털리는 중이야.
금감원장님도 이번 사건 보고 진짜 어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하시면서, 유령 코인 문제 해결 못 하면 코인판이 제도권에 들어오는 건 꿈도 꾸지 말라고 대노하셨어. 이번 검사 결과 나오면 2단계 입법 과정에서 법을 아주 매운맛으로 고쳐버릴 거래. 거래소 주인이 마음대로 못 하게 지분도 확 제한해버리자는 얘기도 나오는 중이야.
빗썸은 일단 사고 터졌을 때 패닉셀 해서 손해 본 사람들한테 매도 차익이랑 추가 보상금까지 얹어서 준다는데, 이미 넝마가 된 투자자들 멘탈이 보상금 몇 푼으로 돌아올지는 의문이지. 장부 거래 시스템의 허점이 이렇게 무서운 건지 이번 기회에 다들 뼈저리게 느꼈을 거야. 코인 시장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어서 당분간 분위기 살벌할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