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세 아저씨가 그동안 방송에 통 안 보여서 은퇴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미국에서 15살 연하의 능력자 사업가랑 결혼해서 꿀 떨어지는 신혼생활 중이더라고. 사건의 시작은 2018년이었는데 당시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드라마 촬영하느라 장례식도 못 갔다가 나중에 묘소 참배하러 미국에 갔던 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대.
지인들이랑 밥 먹다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소개나 해달라고 했는데 바로 다음 날 진짜 연락이 온 거야. 그냥 예의상 한 번 만나보자 하고 나갔는데 아내분이 들어오는 순간 뒤에서 후광이 쫘악 비치면서 선녀가 내려온 줄 알았대. 심장이 뛰는 걸 넘어서 이건 무조건 내 사람이다 싶은 직감이 빡 꽂혔던 거지. 역시 될 놈은 뭘 해도 된다는 게 학계의 정설인 듯.
한국 돌아와서도 계속 눈앞에 아른거려서 결국 3주 만에 다시 미국행 비행기 타고 날아가서 90일 만에 초고속으로 프로포즈까지 완료했어. 지금 아니면 평생 솔로로 살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서 바로 풀악셀 밟았다는데 이거 완전 찐사랑 그 자체 아니냐. 연애 기간은 짧아도 그 짧은 시간 동안 서로의 소울메이트라는 걸 확실히 느낀 모양이야.
지금은 미국 영주권까지 따고 아내 사업 맞춰주느라 아예 미국에 정착했대. 예전처럼 허준이나 올인 같은 굵직한 드라마에서 얼굴 보기 힘들어서 아쉽긴 해도 미국 현지에서 오디션도 부지런히 보러 다니고 기회 되면 한국 작품도 하겠다니까 조만간 복귀 소식 들려올지도 몰라. 1962년생 형님인데 15살 연하라니 진짜 이 형님 능력 어디까지인지 리스펙이다.

